바다 육지 오가는 수륙양용버스... 부산의 '킬러 관광콘텐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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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육지 오가는 수륙양용버스... 부산의 '킬러 관광콘텐츠' 육성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3.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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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6일까지 부산수륙양용 버스 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 타당성 확보... 빠르면 올 하반기 수영강 노선 운행 계획
부산 수영강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운전 진행 모습. 오는 26일까지 수륙양용버스 운행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부산 수영강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운전되는 모습. 부산시가 26일까지 수륙양용버스 운행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사진: 유튜브 'lee junam 채널' 화면 캡처).

지상을 달리다 바로 해상을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 바다와 하천을 낀 부산에 글로벌 관광 킬러 콘텐츠가 될 수륙양용버스가 빠르면 연내에 운항될 것 같다. 

부산광역시는 수륙양용 투어버스 운행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신) 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및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수익성 등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되는 것. 부산시는 “현재 법적으로 운항 가능한 수영강 노선에 대해 우선 도입 운행한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항해구역 확대 규제 개선 후 노선을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자 참가 자격은 운행 관련 면허・허가・신고(등록)가 가능한 자로 현재 부산시에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 또는 컨소시엄이다. 이와함께 관련 인허가(면허, 신고 등 포함) 처분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3월 3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사업참가 자격,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는 것. 부산시는 4월 중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하며, 오는 6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운행 장소는 우선 수영강 노선이 꼽히고 있다. 수영강 노선은 수영강이 수상 구간으로, 육상 구간인 광안대교와 광안 해변로, 수영교 등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구체적으로는 ‘매표소 → 영화의 전당 → (입수) → 수영강 → (출수)→ 광안대교 → 광안 해변로(광안리 해수욕장 앞)→ 민락 해변로 → 수영교→ 매표소’이며 60~70분 정도 소요된다. 

수륙양용버스는 빠르면 올 하반기에 뜰 전망이다. 수륙양용 버스가 육상에서 해상으로(또는 해상에서 육상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슬립웨이’가 10월쯤 완공되면 11월부터 운행이 가능해진다.  

네티즌들은 수륙양용버스 도입 계획을 보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재밌겠다. 부산에 저런 게 생긴다니 신기하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운영하는 수륙 버스인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멋있다”, “아이디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유람선을 띄우면 될 걸", “높은 파도에 사고 나면 어떻게 되지?”라며 걱정하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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