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즐비...요즘은 ‘마이크로 바이옴’ 화장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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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즐비...요즘은 ‘마이크로 바이옴’ 화장품이 대세
  • 취재기자 신유리
  • 승인 2021.03.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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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보다 100배 이상 많아...‘제2의 게놈’이라 불리는 이유
해독작용, 골다공증 예방, 치매 예방까지...만능 미생물 평가

최근 마이크로 바이옴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들이 뷰티 업계에 떠오르면서 화장품 시장은 마이크로 바이오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인체에사는 미생물인 마이크로 바이오를 이용한 화장품들이 점점 출시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인체에 사는 미생물인 마이크로 바이오를 이용한 화장품들이 점점 많이 출시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마이크로 바이옴이란 인체에 사는 미생물 또는 그 생태계를 의미하며, 우리 인체에는 약 30조 개의 세포가 있는데 그보다 많은 약 39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또 마이크로 바이옴은 유전자보다는 100배 이상으로 많아 ‘제2의 게놈’이라 불린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수가 감소하여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마이크로 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들이 하나둘 씩 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 업체 ‘코스맥스’에서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바이옴을 넣은 화장품을 공개했다. 2019년 국내 화장품 매장에 첫발을 들인 바이옴 화장품은 닥터자르트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수분 바이옴 에센스'다.

잇따라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바이오 관련 화장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토니모리’는 ‘더 그린티 트루 바이옴 수분 크림’이라는 마이크로 바이옴을 넣은 수분크림을 출시했고, 탈모 증상 완화 샴푸를 만드는 ‘탁터그루트’에서도 마이크로 바이옴을 활용한 탈모샴푸를 만들어 시중에 내놓았다. 이 외에도 ‘이니스프리’나 ‘마몽드’ 에서도 마이크로 바이옴 관련 화장품들을 출시했다.

마이크로 바이옴은 우리 몸에 존재하면서 인체에 여러 가지 관련 기능들을 하게 된다. 인체의 대사, 면역, 발달 등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해독작용, 골다공증 예방, 치매 예방까지 할 수 있다.

또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 바이옴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현재 신약개발 및 불치병 치료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생물로 화장품을 만든다니까 그 효과가 궁금해진다”, “이미 시중에 많이 있던데 하나 사봐야겠다”, “닥터자르트 제품은 믿고 쓰는 화장품이라 신제품에 더 신뢰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이크로 바이옴을 잘 활용하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내장을 회복하기 위해 특정 음식을 피하는 등의 마이크로 바이옴 다이어트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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