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의 칸나비디올과 식용 굼벵이가 만나 코로나 블루 극복할 식품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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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의 칸나비디올과 식용 굼벵이가 만나 코로나 블루 극복할 식품으로 재탄생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2.2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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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 바이오, 칸나비디올 성분을 함유한 식용 굼벵이 개발에 성공
㈜재형은 국내 최대 굼벵이 농장과 합법적 대마 재배자 자격을 획득
대마의 칸나비디올 성분은 불안감을 줄여주고 평온함도 유도해 줘
이미 여러 국가에서는 칸나비디올 성분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중
사진은 대마초다. 대마의 성분 중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사진: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제공).
사진은 대마초다. 대마의 성분 중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정신 건강 약효 식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재형 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대마의 ‘칸나비디올(CBD)’ 식품을 다음주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용곤충 중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다(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식용곤충 중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다(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재형 바이오는 대마의 칸나비디올 성분을 다량 함유한 ‘식용 굼벵이’를 개발했다. 이 식용 굼벵이에는 굼벵이의 기존 유효성분과 함께 칸나비디올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대마의 성숙한 줄기 및 뿌리와 껍질을 벗긴 종자를 사용해 식용 굼벵이에게 천이시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칸나비디올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주)재형 바이오 로고다. 재형 바이오는 국내 최대 굼벵이 농장을 운영 중인 계열사 농업회사법인이다(사진: 재형 바이오 제공).
사진은 (주)재형 바이오 로고다. 재형 바이오는 국내 최대 굼벵이 농장을 운영 중인 계열사 농업회사법인이다(사진: 재형 바이오 제공).

㈜재형 바이오는 약 1만 3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굼벵이 농장을 운영 중인 농업회사법인이다. ㈜재형에 따르면 약 3만 평에 달하는 국내 단일 최대 규모의 합법적 대마 재배자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 또한 ㈜재형은 세계 최고의 분광분석기 전문업체인 브루커코리아 ㈜다인머트리얼즈와 MOU를 체결했다. 이후 국내 최초 칸나비디올 성분에 대한 정성 및 정량분석이 가능한 앱을 개발했다.

앞서 식약처는 2018년에 희귀·난치병 등 대마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수입을 허용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정 물질인 칸나비디올 성분은 불안감을 줄이고 평온함을 유도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대마 성분의 일종인 칸나비디올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성분과는 달리 환각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희귀, 난치성인 뇌전증,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로 활용되고 있다.

이미 여러 제품에서 칸나비디올 성분은 눈에 띄게 활용되고 있다. 칸나비디올 성분은 스킨케어, 오일 제품,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제품에 함유되어 출시됐다. KBS는 프랑스에서 칸나비디올이 함유된 꽃잎 차나 아로마 오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에서는 지난 4일 화장품 성분 명단에도 칸나비디올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칸나비디올이 이번 식용 굼벵이 식품을 통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식을 접한 이동은(23, 부산시 사하구) 씨는 “최근에 의료용 대마초가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며 “이걸 식용 굼벵이에 이용해서 사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정고은(22, 울산시 남구) 씨도 “미래 식량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식량이 곤충이라고 들었는데 실제 개발까지 됐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식품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용 굼벵이는 국제 식량 농업기구(FAO)에서 부족한 식량의 해결 대안으로 지목한 식용곤충 중 흰점박이꽃무지를 말한다. 한국에서도 식용 가능한 식품으로 인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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