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 백신 접종 앞두고 각종 루머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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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 백신 접종 앞두고 각종 루머 퍼져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1.02.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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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대한 안정성 검증... 대부분 루머 근거 없다"
접종 후에도 집단면역 생길때까지 마스크 계속 착용해야
백신이 2월 중으로 예고된 가운데, 백신에 대한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백신 접종이 이달 중 시작되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시작되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각종 루머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퍼지고 있다. 대표적인 루머로는 “백신이 너무 빨리 개발돼 안전하지 않다”,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 변형이 일어난다” 등이 있다. 이에 정부가 정책브리핑을 통해 루머에 대한 해명하고 나섰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에 따르면, 2월 초기 물량에 맞춰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정은 총 4분기에 걸쳐서 진행된다. 1분기에 해당하는 2월부터 접종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 명이다.

보통 백신 개발은 통상 5~10년 걸린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개발기간은 1년을 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금 개발된 백신은 안전하지 않다”는 루머가 힘을 얻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브리핑 사이트(www.korea.kr)에서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대규모 다국적 임상시험들을 통해 성인과 노인에서의 백신 효능과 단기적인 안정성을 모두 확인했다”며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범국가적 유행상황을 감안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다수의 국가에서 접종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백신은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여러 단계에 걸쳐 효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이 완료되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SNS상에서 백신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며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사진: 트위터 캡처).
SNS상에서 백신에 대한 부정적 루머가 돌면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사진: 트위터 캡처).

일찍 개발된 만큼 부작용에 대한 루머도 다양하다. 백신이 유전자 변형·안면마비·불임증·자폐증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 그 하나다. mRNA백신은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어 비롯된 루머로 보인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mRNA백신에 들어있는 유전물질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유전 명령만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며 “필요한 면역반응을 일으킨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소멸하기 때문에 백신이 인체의 유전자를 변형시킬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외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인과관계가 명확히 성립되지 않아 백신이 해당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루머로는 “무선주파수 인식기술 칩을 코로나19 백신에 넣어 사회를 통제하려 한다”는 게 있다. 무선주파수 인식기술은 코로나19 전부터 의약품의 포장에 사용되던 기술이다. 이 기기술은 제품의 식별과 유통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됐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생물학적 제제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이와 같은 무선 주파수 인식기술과 같은 칩이 인체에 삽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기존 감염자가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일고 있다. 감염자는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하면서 항체가 자연스럽게 생기는데, 항체 형성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항체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력과 상관없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루머도 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로부터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는 있었으나, 만약 구강·비강 듬 점막에 또다시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면 자신은 감염되지 않아도 남에게 코로나를 전파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코로나로부터 감염되지 않더라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일정 기간 동안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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