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새단장 마치고 오늘 개장
상태바
해운대 해수욕장, 새단장 마치고 오늘 개장
  • 취재기자 이하림
  • 승인 2016.05.3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 9시까지 야간개장 시범 실시·워터파크 키즈존 등 설치
▲ 시민들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아 해변을 거닐고 있다(사진: 시빅뉴스DB).

부산의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 바다 문을 활짝 연다. 6월 한 달 동안은 이들 해수욕장의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을 개방하고 7, 8월 두 달은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식을 올해 처음으로 야간에 갖는다. 오후 7시 20분 혼성밴드 ‘업스케일’의 신나는 식전 공연에 이어 공식 개장식이 진행되며, 식후 행사로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인다. 미디어 파사드 쇼는 5월 27~30일 모래축제 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개장식을 화려하게 빛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운대구는 지난해 1,600만 명이 다녀간 해운대해수욕장을 올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단장해 관광객을 맞는다. 방문객들은 올해부터는 밤 9시까지 수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입욕이 금지됐지만 7월 11~24일 2주 동안 임해 행정봉사실 앞 200m구간에서 야간개장을 시범운영한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는 구조대원을 증원하고 야간조명과 야광부표 등을 설치하는 등 야간의 피서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야간 개장을 하면 낮에는 관광과 쇼핑을 즐기고 밤에는 수영을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최성수기를 피해 2주간 야간 개장을 시범운영한 후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성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워터파크 키즈존도 운영한다. 지난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을 위한 키드존을 무료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2배 이상 넓어진 백사장을 활용해 미포방면 백사장에 대형 물놀이시설을 조성한다. 150m 규모의 워터 슬라이드와 어린이 대형 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설치됐다. 워터파크 운영기간은 7월 28일~8월 15일 성수기 동안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명물로 자리잡은 거리공연 ‘버스킹’을 활성화하기 위한 ‘버스킹 리그제’도 시행된다. 페이스북 등 SNS에 거리 공연 날짜, 장소, 공연 팀을 사전에 공지하고 ‘좋아요’를 눌러 가장 인기가 많은 팀에게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