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개학 연기는 없다”…교육부, 등교수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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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개학 연기는 없다”…교육부, 등교수업 확대 추진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1.0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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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급 중심으로 등교수업 확대 예정
원격수업 효과 상승을 위한 체계적 지원 및 관리방안 마련
교육부는 26일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등교수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더팩트 제공).
지난 26일 교육부는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등교수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더팩트 제공).

개학을 앞둔 3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급)를 중심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과밀학급을 재구성하고, 약 2000명의 교사 인력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1년 업무계획’ 발표에서 “사회적 요구와 발달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아와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급) 학생 등이 우선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개학 연기는 없느냐”는 질문에 “상황이 변한다고 개학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보다 많이 등교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하에 탄력적인 학사 운영으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 및 기초학력 부족 학생들의 ‘학습안전망’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과밀학급에 교사 인력 약 2000명을 추가 배치하여 협력 수업, 학급 증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부족 학생들을 위해 소규모 대면 보충 지도를 강화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 무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1:1 개별화 학습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학습 시스템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해진 원격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혹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 시, 실시간 수업이나 조·종례 등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e학습터’와 ‘한국교육방송공사 온라인 강좌(EBS온라인클래스)’에 화상수업 서비스를 전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에 맞게 교육과정 및 평가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학기부터는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전 교과에 대해 학생이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평가‘ 실시가 가능해지고, 대학의 경우 원격수업 비율 상한을 폐지한다.

유은혜 장관은 “올해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위기 속에서 이루어낸 교육 현장의 도전과 변화를 토대로 우리 교육의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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