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취업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취업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학점 관리를 잘하는 학생이 취업 공부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빅뉴스가 ‘대학생 취업 의식’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응답자의 성별 비율은 남자 52%, 여자 48%였고, 학년별 비율은 1학년 26%, 2학년 27%, 3학년 33%, 4학년 16%로 나타나서, 이 조사의 성별 및 학과별 구성이 일반적인 대학생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자들은 ‘현재 취업공부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17%가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4%는 ‘조금 하고 있다’, 29%는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각각 4학년 응답자의 88%, 1학년 응답자의 41%가 취업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학년일수록 취업 공부를 더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성적별로 보면, 조사 대상자 중 직전 학기 평점이 4.0 이상인 응답자의 94%, 2.0 미만인 응답자의 43%가 취업 공부를 하고 있어 학교 성적이 좋은 학생이 취업 공부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스펙’으로 응답자의 83%가 ‘어학시험 성적’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해외 인턴·연수 경력, 전공 관련 자격증 개수, 졸업한 대학교, 학점 순으로 응답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하고 싶은 ‘직장의 근무 조건’에 대하여, 응답자의 95%가 ‘적성과 흥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학년 응답자의 100%가 ‘적성과 흥미’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3·4학년은 응답자의 94%가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학년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군집표집 방법을 사용하여 경성대학교 두 개의 교양 수업 수강생 100명을 표집했으며, 본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9.7%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