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언제 할까? ... ‘나오면 바로’ 54.6% vs ‘지켜보고'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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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언제 할까? ... ‘나오면 바로’ 54.6% vs ‘지켜보고' 39.3%’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0.12.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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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응답자, 바로 접종 48% vs 지켜보고 45%
고연령층일수록 바로 접종에 대한 높은 선호도
정치분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이 공급되면 바로 접종할 것이라 답했다(사진: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이 공급되면 바로 접종할 것이라 답했다(사진: 리얼미터 제공).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면 바로 접종하겠다고 대답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선호 입장’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54.6%가 자신에게 코로나 백신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 39.3%는 지켜보고 접종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응답자 6.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바로 접종할 것이라는 의견은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주 지역 응답자의 79.4%가 바로 접종하겠다고 답했으며,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 중 72.6%가 바로 접종을 선호했다.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들은 48.8%가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대답해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남성 중 61.4%가 백신이 나오면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 33.5%는 지켜보고 접종한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남성은 5.1%다. 여성의 경우 바로 접종은 47.9%, 지켜보고 접종은 45%를 기록하며 팽팽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바로 접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60대의 66%가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0대 이상의 67.3%가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10·20대의 경우 연령대별 조사에서 유일하게 지켜보고 접종한다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0·20대 응답자 중 42.7%가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6.5%가 지켜보고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자의 59.5%, 중도성향자의 60.1%가 바로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진보 성향자의 경우 바로 접종 46.9%, 지켜보고 접종은 48.4%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자동응답방식(ARS)을 사용했으며, 대상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선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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