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BTS, 봉준호....페이스북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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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BTS, 봉준호....페이스북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2.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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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홈피트니스’ 게시물 급증
'글로벌 아이콘’은 미 연방대법관 긴즈버그 등이 꼽혀

올해 페이스북 화제의 키워드 중 하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콕(Stay Home)’ 문화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홈피트니스’ 게시물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화제의 인물을 꼽는 ‘글로벌 아이콘’ 부문에서는 한국의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더불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올랐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페이스북 그룹 서비스상에서 언급된 화제의 키워드를 통해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이어 인 리뷰(YEAR IN REVIEW) 2020’을 9일 발표했다.

올해 페이스북의 최대 이슈어는 '집콕'으로 나타났다(사진: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올해 페이스북의 최대 이슈어는 '집콕'으로 나타났다(사진: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아이콘’ 부문에서는 미국 전 연방대법관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농구 선수 故 코비 브라이언트 등이 꼽혔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아이콘’에서는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영화감독 봉준호, 올해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포함됐다.

또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위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홈피트니스 관련 게시물이 크게 늘었다. 이용자가 집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의 '집콕 스티커(Stay Home Sticker)'는 지난 3월 출시된 지 일주일만에 총 1억회 이상 사용됐다.

비대면 소통이 활성화되면서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인스타그램 라이브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통화량은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페이스북 메신저의 그룹 영상 통화 기능 이용자는 70%, 통화 시간 역시 2배 늘었다.

정치 부문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슈였고, 선거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8월에는 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정의 및 평등과 관련한 키워드에서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친환경 관련 이슈로는 올해 초 호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호주 산불이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올랐다. 한국에서는 중국발 미세먼지 및 황사 등 국내 환경 문제 관련 이슈들이 이용자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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