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미국 최고 권위 그래미 후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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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국 최고 권위 그래미 후보 '입성'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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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모든 후보에 올라... 수상하면 그랜드슬램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의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이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현지시간 24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그래미 후보로 노미네이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에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그래미 뮤직 어워즈에서도 수상한다면 방탄소년단은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표작을 대상으로 한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과 8월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노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제이 발빈·두아리파·배드 버니&테이니,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본 이베어 등과 경쟁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그래미 어워즈에 입성하고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왔다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그래미 어워즈에 입성했다(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그래미 후보 입성과 수상이 목표라고 수차례 밝혀온 바 있다. 이들은 SNS 스트리밍을 통해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기뻐했다.

이날 그래미 후보 발표는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임시 회장의 인사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레드카펫 행사 대신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이 화상으로 후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누리꾼들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유명한 그래미 어워즈를 뚫었다”며 축하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은 이미 역사이고 전설이다”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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