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인재 양성‘ 위해 과감한 교육시스템 변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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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인재 양성‘ 위해 과감한 교육시스템 변화 필요하다
  • 부산시 해운대구 조라희
  • 승인 2020.11.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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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 줄이고 ‘창의적 교육 시스템’ 만들어야
21세기에 맞는 창의적 인재 양성 미래의 국가경쟁력 기반될 것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우리나라의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 주입식 교육은 변화하는 시대에 동떨어진 교육방식으로 여러 한계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이후 IT, 문화산업 등이 주력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창의적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의무교육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의 창의성이 길러질 수 없다.

주입식 교육만 받은 학생들은 실제로 사회에 나가 어려움을 겪곤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특히 한계에 부딪힌다. 항상 정해진 답을 외우고 맞히는 주입식 교육에만 익숙해져 있어 열린 질문에 섣불리 대답하기 힘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G20 폐막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줬으나, 아무도 끝까지 질문을 하지 못해 화제가 된 일도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답을 틀리면 안 된다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한국 기자들은 완벽하지 않은 질문을 할 바에야 차라리 침묵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창의성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선 어떤 교육이 실시되어야 할까?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일상적으로 정답이 없는 열린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정해진 답을 외우는 과정을 반복하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창의성이 길러지기 어렵다. 오히려 답을 맞히지 못해 위축되는 학생들만 생겨난다.

의무교육을 통해 다수의 학생이 한 가지 문제에 대해 토론의 장을 형성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학생의 의견이 만약 틀렸을지라도 오답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보다는 왜 틀렸는지 납득을 시켜주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크게 보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미래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다. 정부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창의적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변화 없이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시대 흐름에 맞게 교육에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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