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 슬그머니 복귀...네티즌 “결국 돈 때문에 복귀한 거 아닌가”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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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 슬그머니 복귀...네티즌 “결국 돈 때문에 복귀한 거 아닌가” 뭇매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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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6개월 동안 활동 없으면 수익창출 불가” 방침에 주목하기도

지난 8월 유튜브는 뒷광고 논란으로 뜨거웠다.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유튜버들이 복귀를 시작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유튜브의 정책과 연관지어 해당 유튜버들이 결국 돈 때문에 돌아왔다며 비판했다.

보겸은 뒷광고 논란 이후 복귀해 자조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 보겸TV 영상 캡처).
보겸은 뒷광고 논란 이후 복귀해 자조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 보겸TV 영상 캡처).

유명 게임 유튜버인 보겸은 지난 26일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다. 보겸은 “오랜만이네요. 보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근황을 전했다. 보겸은 뒷광고 논란으로 인해 약 50만의 구독자를 잃어 현재 350만 대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보겸은 복귀 후 뒷광고로 피해를 입은 치킨 점주들을 찾아가 사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겸은 “광고비는 돌려주려 했으나 본사에서 이미 광고비로 나간 부분이라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후 보겸은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이미지를 올리며 또다른 비판여론을 낳았다.

먹방 유튜버 문복희 역시 지난 9일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다. 문복희는 뒷광고와 먹뱉 논란 등으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문복희는 복귀 후 총 네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들의 조회수는 대부분 100만 회를 넘기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문복희는 새로운 영상을 올리며 “새로 영상을 찍는데 너무 떨렸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을 빚은 유튜버의 복귀가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특히 유튜버는 젊은 세대들에게 연예인과 비슷한 영향력을 준다는 부분에서 범죄 연예인이 방송에 복귀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 선언을 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최근 욕지도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쯔양은 공격적인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의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쯔양은 욕지도 시리즈를 올리며 “여러 고민 끝에 욕지도 영상을 꼭 올리고 싶어서 업로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욕지도 시리즈 영상에는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응원이 가득했다. “유튜버를 시작한 초반부에 무지해 생긴 헤프닝”이라는 해명이 통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부는 “은퇴한다고 했던 말을 자기가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쯔양을 제외한 뒷광고 유튜버들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기만 하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이들의 행태에 소름돋는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일부는 유튜브 정책과 연관지어 “결국 돈 때문에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의 비활성 계정 정책은 계정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별다른 고지 없이 계정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튜브는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거나 게시물이 업로드 및 게시되지 않는 경우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한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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