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만나는 게임 OST,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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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만나는 게임 OST,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공연
  • 취재기자 정수아
  • 승인 2020.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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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발달로 관련 문화 콘텐츠 생겨나 ...KBS교향악단 27, 28일 LOL 연주회
팬과 함께 만드는 공연, 음악 외에도 코스프레,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LoL 음악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려주는 국내 최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음악 연주회이다(사진: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캡처).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LoL 음악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려주는 국내 최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음악 연주회다(사진: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캡처).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게임 OST(Original Sound Track)다. 최근 게임 산업이 점점 발달하면서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가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OST는 스크린 밖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다양한 게임사들이 자사의 게임 OST를 활용한 음악 공연을 개최하기 시작했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떠올랐다.

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또한 다가오는 11월 말 게임 OST를 활용한 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음악 연주회이다. LoL 음악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려주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KBS 교향악단이 연주하며, 11월 27일,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공연을 팬 커뮤니티와 함께 만드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장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 음악에 맞는 LoL 오리지널 영상과 더불어 LoL 팬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공연장 내부와 외부에 포토존이 설치되는데, 팬 아티스트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포토존 컨셉 아트를 전시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연주회 당일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공연에 앞서 외부 포토존을 선공개할 예정”이라며 “LoL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음악회가 주된 콘텐츠지만 플레이어들을 위한 하나의 이벤트 장이기도 하다. 특별한 점으로 게임 캐릭터의 코스튬 플레이를 한 채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코스튬 플레이어의 편의를 위한 탈의실과 대기실도 운영한다.

연주회 당일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환영 패키지’도 준비돼있다. 패키지는 공연 티켓 1매당 1개를 수령할 수 있으며, 그 구성은 공연 실물 포스터, 마우스패드, 게임 내 스킨 쿠폰, 엽서 7종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 LoL을 즐겨 하는 서보경(22,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문화생활도 하고 덩달아 굿즈도 얻을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측면으로 게임 산업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만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VIP석부터 A석까지 최고 9만 원에서 최저 3만 원의 가격대를 가진다. 예매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멜론 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 관람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전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된다.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관객의 체온 측정, 모바일 QR 문진 작성 등을 통해 최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K/DA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으로 게임 홍보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사진: ‘리그 오브 레전드’ 유튜브 캡처).
K/DA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으로 게임 홍보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사진: ‘리그 오브 레전드’ 유튜브 캡처).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LoL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상 걸그룹 K/DA’ 등 게임을 넘어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LoL의 가상 걸그룹 K/DA의 ‘POP/STARS’ 뮤직비디오 조회 수 또한 무려 3억 9000만 정도로 게임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점을 알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에 대해 대학원생 권영우(29, 경남 창원시) 씨는 “게임과 오케스트라라는 대척점에 있는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켜나가는 것 같아 신선하다”며 “우리나라의 게임 콘텐츠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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