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 백신 효과 90% 이상... 안전성 등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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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 백신 효과 90% 이상... 안전성 등은 미지수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1.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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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연내 생산 가능... 바이든, "미국 코로나19 통제할 것"
국내 백신 2건, 치료제 21건 임상실험 진행 중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중인 백신에 전세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무관한 이미지(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중인 백신에 전세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록 중간 분석이지만 마지막 임상단계인 3상에서 90%가 넘는 효과가 나온 것으로 발표되자, 코로나 퇴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화이자는 이르면 다음 주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연내 생산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백신의 안전성 및 효력 지속성 확보, 까다로운 유통망 구축 등 본격 생산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마스크 착용을 간청하면서 코로나 통제를 선포했다. 미국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에 화이자를 포함해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라 화이자 CEO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주는 한 걸음이 가까워졌다.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 역시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연구소 옥사나 드라프키나 소장은 성명문을 통해 “이 백신의 효능도 90%가 넘는다. 또 다른 효과적인 백신 출현은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와 백신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허가된 치료제와 백신은 총 28개다. 승인된 제품군은 치료제 26건과 백신 2건이다. 이 중에서 치료제 7건이 임상시험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21건이다. 백신은 현재 국제백신연구소와 제넥신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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