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탄소배출 저감 차원서 아이폰12에 이어폰 충전기 구성품 제외...환경 위해 국내외 기업들 어떻게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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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탄소배출 저감 차원서 아이폰12에 이어폰 충전기 구성품 제외...환경 위해 국내외 기업들 어떻게 하고 있을까?
  • 부산시 동래구 한재욱
  • 승인 2020.11.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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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선도하는 애플의 파격적 선택
나이키 네스프레소 한화 등도 눈길
여러 기업들도 환경을 위한 노력 중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각자 노력해야

최근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뜨거운 이슈를 불러왔다. 제품 구성품에 이어폰과 충전기를 뺏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애플에서는 이어폰과 충전기를 구성품에 제외하면서 제품 박스의 크기와 두께가 더욱 줄어들고, 따라서 배송 차량에 더 많은 양의 박스를 적재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탄소배출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실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 제품인 탓에 ‘원가 절감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일반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지만 기업들의 문화를 선도하는 애플이 환경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도 관련해 손 놓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환경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할까?

환경은 이제 기업경영에서 우선 순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환경은 이제 기업경영에서 우선 순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세계적인 의류 기업 나이키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열중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고무, 또 여러 가지 쓰레기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모델의 밑창은 나이키의 신발 모델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을 기록했다고 한다. 독특한 색감과 디자인 덕에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커피 제조회사 네스프레소도 탄소를 배출한 만큼을 상쇄해서 없애겠다는 ‘탄소 중립’을 선언한 상태다. 대기 중 탄소 흡수를 위해 커피 생산 지역에 나무를 심고, 사용한 캡슐을 재활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미 탄소 배출량을 많이 줄였다고 한다. 네스프레소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 한화의 계열사들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에서 진행된 ‘클린업 메콩’ 프로젝트는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태양광 에너지로만 발전하는 보트를 만들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하는 환경보호 프로젝트라고 한다. 한화생명은 당사의 연수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종이 서류 사용을 대폭 줄이면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10일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이 수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우리 개인들도 환경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 자가용 사용 줄이기나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과 같이 많이 알려져 있는 기본적인 것들만 노력해도 환경을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인간으로 인해서 더럽혀진 지구가 인간으로 인해서 다시 깨끗해질 수 있게 우리 모두 힘써야 할 것이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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