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생 국시문제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사태 정부 책임”
상태바
의협, “의대생 국시문제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사태 정부 책임”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0.2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리꾼들 의협 비판... “국시, 이미 많은 기회 주어졌다”
복지부, "국민적 동의 선행 필요... 대화는 계속할 계획"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후 일어날 모든 일은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사들은 자신의 문제는 돌아보지 않는 집단 같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의협과 범의료계투쟁위원회는 27일 보건복지부와 의사 국시 재응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의협은 의정 대화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내일(28일)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정부의 해결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이로 인해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시험 기회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시험 기회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의사 국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손 대변인은 “복지부는 지난 9월 4일 합의에 따른 의정협의체를 제안하고 논의하려고 했으나, 의협은 그 이전에 국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의정협의체는 구성 전제조건으로 국시 문제 해결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이와 별개로 의료계에 계속 의정협의체를 제안하고 있으며 계속 설득할 예정이다. 조속히 개최하기 위해 의사협회와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부분 의협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당연히 국시 재시험을 받아들여주면 안된다”며 “오히려 특혜를 빼앗아야 한다. 재응시를 허용하면 특혜 사례를 하나 더 만들어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

■아래는 대한의사협회 입장 전문이다.

금일 의정 대화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당장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서 예고한대로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내일(28)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정부의 해결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이로 인해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0.10.27.

대한의사협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