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류 팬들, 자국 반정부 시위 동참해 현지에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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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류 팬들, 자국 반정부 시위 동참해 현지에서 화제
  • 인도네시아 유학생 카를라
  • 승인 2020.10.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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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헌법개정 요구하는 시위에 한류 팬들 참여
현지 언론들, "한류 팬, 인도네시아 위해 나섰다"고 보도
한류 팬들, 주로 해시태그 공유하고 전파하며 시위 동참

요즘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가 심각한 데도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다. 시위는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헌법인 Omnibus Law와 그 안의 UU Ciptaker라는 조항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특히 이 조항은 부익부 빈익빈을 조장한다고 한다.

이번 시위는 거리 데모는 물론 SNS에서도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인도네시아 헌법개정 시위에 인도네시아 한류 팬들이 시위가 많이 가담하고 있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든 한류 팬들은 하나가 되어 인도네시아 자국민으로서 헌법 개정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에 실린 인도네시아 반정부 해시태그. 그 의미는 '#인도네시아 국회 믿지마'(사진: 트위터 캡처).
트위터에 실린 인도네시아 반정부 해시태그. 그 의미는 '#인도네시아 국회 믿지마'(사진: 트위터 캡처).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한류 팬들 덕분에 헌법 개정 헤시태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에서는 한류 팬들이 서로 SNS를 통해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한류 팬 이전에 인도네시아 청년으로서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트위트에 실린 인도네시아 반정부 해시태그들. 그 의미는 '#Omnibus Law 취소해', '#믿을 수 없어', '#DPR(인도네시아 국회) 배신했어', '#UU Ciptaker 취소해' 등이다(사진: 트위트 캡처).
트위트에 실린 인도네시아 반정부 해시태그들. 그 의미는 '#Omnibus Law 취소해', '#믿을 수 없어', '#DPR(인도네시아 국회) 배신했어', '#UU Ciptaker 취소해' 등이다(사진: 트위트 캡처).

인도네시아 정치적 이슈에 대해 한류 팬들이 특별히 의견을 결집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세 번째라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헌법 개정 시위에도 한류 팬들은 하나로 모여 정부와 싸우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를 위해 주로 해시태그를 만들거나 공유하고 퍼트리고 있다. 시민들은 한류 팬이 한류 배우나 아이돌만 생각하지 않고 인도네시아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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