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와 18일 격돌...승자는 타이틀전 직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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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와 18일 격돌...승자는 타이틀전 직행할 듯
  • 취재기자 홍성우
  • 승인 2020.10.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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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오르테가 격파법? 때려야죠”...단단한 맷집과 화끈한 타격 기대
오르테가, 주짓수와 그래플링에서 뛰어난 능력 갖춘 페더급 랭킹 2위 실력파

UFC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오는 10월 18일 같은 체급의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UFC Fight Night 181‘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이 두 선수의 매치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UFC 부산에서 매치가 성사됐지만 오르테가의 무릎 부상으로 무산됐다.

오르테가와 성사됐다가 불발 된 후 에드가와의 경기포스터 사진이다(사진: 정찬성 유튜브 채널 캡처).
오르테가와 게임이 성사됐다가 불발된 후 열린 정찬성과 에드가의 경기포스터(사진: 정찬성 유튜브 채널 캡처).

정찬성은 오르테가가 아닌 프랭키 에드가와 경기했다. 많은 사람이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경기를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도 많았지만 정찬성의 1라운드 TKO승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경기가 불발되고 나서 일이 터졌다. 정찬성은 미국 스포츠 방송 ‘ESPN MMA’에서 진행자가 정찬성에게 “오르테가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오르테가는 이미 저한테 한 번 도망갔어요”라고 도발했다. 정찬성의 소속사 사장인 박재범은 정찬성의 말을 그대로 통역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박재범과 같이 일하게 되면서 트래시 토크가 세졌다고 생각해 박재범을 폭행한 일이 있었다. 이 일이 이슈가 됐고, 두 사람의 경기가 언론과 매체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르테가를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에 답을 하고있는 정찬성(사진: 정찬성 유튜브 채널 캡처).
미국 스포츠채널과 인터뷰 도중 오르테가를 어떻게 생각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는 정찬성(사진: 정찬성 유튜브 채널 캡처).

오르테가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찬성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디테일한 전략이 많이 있지만 설명하긴 어렵고 때려야죠”라며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단단한 맷집과 화끈한 타격으로 항상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다. 타격을 중심으로 하지만 그래플링에서 방어, 그리고 레슬링, 주짓수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15전 14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짓수, 그래플링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또 그는 엄청난 맷집과 체력으로 정찬성과 마찬가지로 매 경기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낸다.

오르테가(왼쪽)가 첫 패배를 기록한 UFC타이틀전 경기이다(사진: 유튜브 SPOTV채널 화면 캡처).
오르테가(왼쪽)가 첫 패배를 기록한 UFC타이틀전 경기이다(사진: 유튜브 SPOTV채널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를 40만 명 가까이 보유한 격투 전문 분석 채널인 ‘차도르’에서 이전까지의 경기 양상을 봤을 때 “라운드 초반 정찬성 선수의 KO가 터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정찬성은 2013년 2월 한국인 최초로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제알도와 UFC 타이틀전을 치렀다. 잘 싸웠지만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오르테가의 전적 중 패배는 챔피언에게 한 번 패배한 1패뿐이다. 둘 중 어느 누가 됐든 승리한다면 타이틀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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