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은 가고 선물만 남았다...성년의 날은 '가치 상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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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은 가고 선물만 남았다...성년의 날은 '가치 상실'의 날
  • 영상기자 박고은 정형주
  • 승인 2016.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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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감사와 배려의 날이었지만 어느새 선물주고 받는 날로 변질된 지 오래다. 어버이날, 어린이날도 그 날의 의미를 자꾸 눈에 보이는 선물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스승의 날도 감사와 보답의 날이 촌지의 날로 변하면서, 아예 금금수수를 학교에서 추방하자는 취지로 스승의 날에 휴교령이 내리기도 했다. 이제는 그럴 필요도 없다. '김영란법'이 곧 시행되기 때문이다. 무슨 날마다 백화점과 기업들만 상술 잔치를 벌이는 동안, 성년의 날도 어른이 되는 사람들에게 사회와 가족과 자신에게 책임감을 느끼라는 의미는 어디로 가고 선물잔칫날이 되고 있다. 성인이 되는 날 처음 하는 일이 선물받는 일이라니. 시빅뉴스 카메라가 성년의 날에 '가치 상실'의 현장으로 달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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