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전공의 엇박자...비전공 취업은 인문사회계열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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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전공의 엇박자...비전공 취업은 인문사회계열이 도드라진다
  • 울산시 남구 김현우
  • 승인 2020.09.2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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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취업자가 반 이상...인문사회계열에서 더 많다
전공의 미래비전과 연관 있는 듯

최근 자신의 전공과 다른 분야에 취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한 뉴스에서는 대졸자 절반 정도가 전공과 다른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이렇게 비전공으로 취업하려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취업하기가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어서 전공을 살려서 관련 직종에 취업하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힘들다. 그리고 슬픈 일이지만, 비전공 취업자 중에는 인문계열이나 사회과학계열 취준생들의 비율이 더 높다고 한다.

인문사회계열에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비전공으로 취업하는 경향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인문사회계열에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비전공으로 취업하는 경향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물론 전공을 살리는 것은 우리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전공으로 취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취준생 대부분은 결국 목적은 취업에 두고 있는데 전공으로 취업하기 어렵다거나, 전공으로 취업했을 때 대우가 좋지 않다거나, 전공과 관련된 직종에 관한 채용정보가 없거나, 전공 관련 직종의 연봉이 낮다면, 비전공으로 취업할 생각을 당연히 가지게 된다.

또 비전공에 취업하려는 비중이 높은 이유는 취업분야의 미래 전망과도 관계가 있다. 가까운 미래에 전망 있는 직업들은, 예를 들자면, IT 개발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 과련이 있다. 자신의 전공이 나중에 사라질 직종에 관련되어 있다거나 미래 전망이 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분야를 찾을 것이다.

IT 관련 기술을 배우는 학원인 ‘코드스테이츠’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수강생 중 대학교를 졸업한 수강생 비율이 61%였고, 수강생의 86%가 비전공자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직종에 취업하면 비전공자보다 당연히 이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하기에 어렵다는 압박감에 비전공으로 취업하려고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는 전공이든 비전공이든 일단 취업하는 게 더 중요하다. 다만, 비전공으로 더 많은 대학생이 취업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취업이 어렵다고 해도 전공과 관련된 직종에 취업하려는 생각을 일찍 포기라는 것은 곰곰히 생각해야 할 듯하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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