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방시혁, 방탄소년단 멤버에 각각 92억 원씩 증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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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방시혁, 방탄소년단 멤버에 각각 92억 원씩 증여키로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09.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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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0월에 코스피 상장키로
여권, 멤버들 병역 30세까지 연기 검토 중
빌보트 핫100차트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빌보트 핫100 차트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호재에 힘입어 10월 코스피 상장 작업을 본격 진행 중이다. 이에 맞춰, 방시혁 대표가 소속사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에게 각각 주식 92억 원씩을 증여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방 대표가 BTS에게 증여키로 한 주식 평가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다음 목표는 그래미 단독 무대”라면서 "하반기에 나올 앨범 작업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의 음반 상으로, 영화계로 치면 아카데미상과 비슷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문제도 청신호가 켜졌다. BTS가 국내외에서 눈부신 활동으로 한국과 K팝을 알려 국위를 선양한 만큼 군 입대와 관련해서도 고려할 부분이 있다는 여론이 높아진 상황. 정부와 여당은 대중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만 30세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준비 중인 것이다. 병역 면제까지는 아니지만,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 4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국내 3대 소속사(SM, YG, JYP)의 영업이익 총합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빅히트는 BTS에 의존적인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등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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