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7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새옷 갈아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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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7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새옷 갈아 입어
  • CIVIC뉴스
  • 승인 2020.09.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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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당명 확정... 보수 정당사 6번째 당명 변경
누리꾼들, "껍데기보다 내용과 본질이 중요" 일침도

미래통합당이 2일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 이후 보수정당의 6번째 당명 개정이다. 아울러 '기본소득'을 명시하는 정강정책 개정안 또한 확정됐다.

통합당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와 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 전국위원회를 개최, 국민의힘으로 당명 개정과 정강정책 개정안을 의결했다.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이 '국민의 힘'으로 확정됐다(사진: 더팩트제공).
미래통합당의 당명을 '국민의 힘'으로 바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 더팩트제공).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한 것은 새 당명 공모안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많았던 점이 고려됐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 신뢰와 당의 집권 역량을 되찾는 데 큰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0년간 역대 보수정당의 당명 변천사를 살펴보면, 1990년 2월부터 출범한 민주자유당이 약 5년, 신한국당 약 2년, 한나라당 약 15년, 새누리당 5년, 자유한국당 3년, 미래통합당 약 7개월의 기간을 거쳤다.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는 주기는 역대 최단 기간이다.

잦은 당명 변경에 대해 시민들은 "중요한 것은 내용(본질)인데, 껍데기만 바꾼다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기도 했다. 최근 8년 동안 당명을 세 번이나 바꾸었지만, 변화와 쇄신은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미래통합당 출범 당시에도 낯익은 인물들과 당 구성으로 "사실상 새누리당의 귀환”이란 말을 듣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03년 정청래 의원(현 더불어민주당)이 발족한 시민단체 이름과도 같아 진보진영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당명 교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미래통합당을 한나라당이라 부른다. 어차피 알맹이는 같으면서 왜 자꾸 이름을 바꾸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간판만 바꾼다고 맛집 되나? 이번에는 얼마나 오래갈지 두고 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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