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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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1위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09.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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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곡 '다이나마이트'로 세계 정상 '우뚝'
문 대통령 등 축하...누리꾼들 “이게 바로 국위 선양”
빌보드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음을 알리고 있다(캡처: 빌보드 공식 트위터).
빌보드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음을 알리고 있다(사진: 빌보드 공식 트위터 캡처).

1일 새벽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핫 100 차트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매주 갱신된다. 핫 100 차트는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총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달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한 곡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곡이다. 그동안 비영어권 아시아 가수가 빌보드 핫 탑 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1963년 일본의 사카모토 규 이후 두 번째이며, 한국 가수로서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킬 때에도 2위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꾸준히 앨범 차트 등에 이름을 올려왔던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르자, 문재인 대통령과 싸이 등 유명인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2019년이 영화 <기생충>의 해였다면, 2020년은 BTS의 해다. 연말 시상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스타일'을 통해 빌보드차트 상위권 유경험자인 싸이가 쾌거를 기쁘게 축하하고있다(캡처: 싸이 인스타그램).
'강남스타일'을 통해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올랐던 싸이가 방탄소년단의 쾌거를 축하하고 있다(사진: 싸이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일 “K팝의 자존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눈부신 활동을 축하했다. 싸이 또한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쾌거를 기뻐하며 축하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정규 4집을 발매한 바 있다. 이번 1위에 오른 곡인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앨범 다이너마이트에 수록된 곡 중 하나로, 전 세계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쾌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멤버인 RM은 "여전히 꿈을 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곡을 만들어 주신 작곡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가 이루는 모든 성과는 아미분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은 "'다이너마이트'는 팬 분들과 신나게 즐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한 곡이었는데, 핫100 1위라는, 상상도 못했던 성적표를 받게 돼 놀랍고 정말 기쁘다"면서 "팬 분들과 함께 일군 성과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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