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갖출 ‘취업스펙’ 2위는 ‘인턴 경력’,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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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갖출 ‘취업스펙’ 2위는 ‘인턴 경력’, 1위는?
  • 취재기자 조재민
  • 승인 2020.08.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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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0.4%, “취업스펙 여전히 중요...”
열 중 다섯은 “하반기 취업 자신 없다”
잡코리아 조사

올 하반기 취업을 생각하는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할 취업스펙 세트 중(복수응답) △자격증(응답률 63.1%)을 가장 중시했고, 다음으로 △인턴경력(42.1%) △토익 등 어학점수(36.4%) △학점(32.4%) △학벌(30.4%) 등을 지목했다.

올 하반기 구직자 대부분은 취업스펙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그림; 잡코리아 제공).
올 하반기 구직자 대부분은 취업스펙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그림: 잡코리아 제공).

이 밖에도 △공모전 입상(11.6%) △사회봉사활동(8.3%) △해외 어학연수(6.0%) 등 순이었으며, △모든 스펙을 다 갖춰야 한다는 응답도 12.2%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1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올 하반기 신입직 구직자 중 67.5%는 취업을 위해 전공이나 적성과는 무관한 대외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이 하고 있는 대외활동은 평균 2개 정도였다.

하반기 취업을 위해 현재까지 투자한 취업준비 비용으로,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을 사용했다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22.1%)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21.7%) 등의 순이다.

또, 신입 구직자 10명 중 5명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취업에서 스펙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4.1%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신입직 구직자는 45.9%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또한 이들 중 70.2%는 정규직 취업이 어렵다면 인턴이나 계약직 등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입직 구직자들의 불안감은 취업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려는 경향으로 이어졌다. 실제 73.7%의 신입직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관련 컨설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

특히 최근 지원자의 직무능력만을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인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신입직 구직자들 중에는 취업성공에서 여전히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구직자들의 취업 불안감은 취업하려는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정보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취업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동문선배, 현직에 있는 직무, 기업 멘토와 취업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언택트 기반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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