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초등생보다 공부 적게 한다 ··· 초·중·고·대학생 중 공부량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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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초등생보다 공부 적게 한다 ··· 초·중·고·대학생 중 공부량 가장 적어
  • 취재기자 김범준
  • 승인 2020.07.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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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 발표
대학생들 하루 평균 3시간 29분 공부해
고등학생 공부시간의 절반 정도에 불과
대학생은 구직 가사 교제 등에 시간 할애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이 초등학생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은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5년을 주기로 생활조사결과를 공개한다.

학교급별로 하루 평균 공부시간을 보면 초등학생이 4시간 46분, 중학생이 5시간 57분, 고등학생이 6시간 44분, 대학생은 3시간 29분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공부시간은 고등학생 공부시간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학생의 공부시간이 초등학생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통계청 제공).
대학생의 공부시간이 초등학생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통계청 제공).

평일의 학교급별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초등학생이 6시간 9분, 중학생이 7시간 20분, 고등학생이 7시간 57분, 대학생은 4시간 8분이었다.

주말의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초등학생이 2시간 23분, 중학생이 5시간, 고등학생이 8시간 19분, 대학생이 3시간 47분으로 주말에는 초등학생의 공부시간이 가장 적었다.

모든 학교급에서 5년 전보다 학습시간이 25~50분 감소했는데, 이는 학교활동 시간 감소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판단했다.

대학생들은 공부 대신 구직활동을 포함한 일, 가사노동, 교제활동, 이동 등에 시간을 많이 할애 하는 것으로 통계청은 밝혔다. 초·중·고교생들이 구직활동 같은 일 등에 10분도 안 되는 시간을 쓰는 반면 대학생은 1시간 31분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9분이 증가한 수치다.

대학생의 가사노동 시간은 49분으로 집계됐다. 초·중·고교생들이 가사노동에 쓰는 시간은 17~19분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은 이동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때는 대체로 학교에서 멀지않은 곳에 거주하지만, 대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많은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초등학생이 1시간 16분, 중학생이 1시간19분, 고등학생이 1시간 31분, 대학생이 1시간 58분이었다.

대학생의 교제활동 시간도 다른 학급에 비해 많았다. 대학생의 교제활동 시간은 53분이었다. 초등학생은 32분, 중학생은 46분, 고등학생이 46분이었다. 의외로 남자 대학생의 교제활동시간이 적었다. 남자 대학생의 교제활동 시간은 41분으로 중·고등학생의 평균보다 적은 수치다. 여자 대학생의 1시간 4분과 비교했을 때도 많이 떨어지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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