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호 박사의 그리운 대한민국] 세계 100대 골프장 못지 않은 한국 해슬리 나인 브릿지 골프장에서의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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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호 박사의 그리운 대한민국] 세계 100대 골프장 못지 않은 한국 해슬리 나인 브릿지 골프장에서의 망중한
  • 장원호
  • 승인 2020.07.1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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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골프 코스는 대부분은 미국 골프장
세계 수준급 해슬리 나인 브릿지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다

www.golf.com/top-courses에 의하면, 세계 100대 우수 골프장 중에 1, 2, 3등은 변함이 없다. 이들은 1)New Jersey Pine Valley(미국 뉴저지 주), 2)Cypress Point of Pebble Beach(미국 캘리포니아 주), 3)St. Andrews in Scotland(스코트랜드)이다. 이 리스트 중에 한국 코스로서는 제주 Nine Bridges가 41번에 올라 있으며, 다른 코스는 리스트에 없다. 그런데 2013년 Golf Digest 리스트에는 안양 칸트리 코스가 41번째에 리스트되어 있고, 서울 근처에 있는 Heasley Nine Bridges 코스가 72번째로 리스트되어 있다.

설명(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지인들과 골프장 크럽하우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나인 브릿지 골프장(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해슬리나인 브릿지 골프장의 필자(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세계 100대 코스 중에는 80개 이상이 미국 골프장이며, 엄청나게 비싼 게임 비용 때문에 일반인들은 한 번 처볼 생각도 하기 힘들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Pebble Beach 코스에서 골프를 한 번 치려면 그곳 호텔에서 하루 저녁 이상 자야 하는 숙박비를 포함하여 2~3000불(200-300만 원 이상) 든다고 한다. 미국에서 내가 골프를 해본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로서 세계 100대 코스 안에 리스트된 곳은 예일대학교 코스다. 가을에 빨갛게 단장한 단풍나무에 둘려 쌓인 이 코스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나는 막내 아들이 예일대에 다닐 때 학부형 자격으로 아주 저렴한 비용을 내고 이곳에서 골프를 친 적이 있다.

설명(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해슬리 나인 브릿지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다(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한국에서는 한국의 명문 세 코스를 몇 번이고 방문해서 골프를 즐겼지다. 최근에는 2010년 10월 서울 여행 중에 해슬리 나인 브릿지에서 라운딩을 가졌다. 이 클럽에는 120명의 회원 만을 유지하며, 멤버만이 함께 칠 게스트를 초청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이 골프장 멤버여서 두 팀을 예약했다. 이 회장은 못 나왔는데, 대신 회장 부인 주관으로 나의 중학교 10년 선배이신 정병희 교수님, 내 막내 동생 부부, 양휘부 씨 부인이 함께 라운딩을 가졌다.

우선 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건물이 세계에서 최고가 되려는 목표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 디자인이 너무 웅대하고 정묘했다. 라커룸과 목욕탕 시설은 어느 호텔 사우나보다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다.

골프장에는 나인 브릿지를 상징하는 다리가 9개 있는데, 다리마다 특별 조각을 한 듯하며, 골프장 페어웨이는 다른 코스의 그린에 쓰는 잔디로 깔아 놓아서 아이언으로 칠 때마다 잔디를 훼손하여 치기가 겁 날 정도였다.

설명(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해슬리 나인 브릿지 골프장 전경(사진: 장원호 박사 제공).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준비된 포도주를 반주로 마셨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포도주는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Kendall Jackson이라고 한다. 몇 년 전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참석한 부산 APAC 회의에서 이 포도주가 나왔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많이 수입하여 이 브랜드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그 값이 미국 값의 열 배 정도 받는 것을 보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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