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붐 타고 인도네시아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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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붐 타고 인도네시아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기 고공행진
  • 취재기자 테레사
  • 승인 2020.06.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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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0대부터 50대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푹 빠져
K-POP이 젊은층에 제한적이라면, K-드라마는 전 세대에 어필 중
'부부의 세계'는 넷플릭스에서 방영 예고... 흥행 기대

지난 5월 28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즌 2를 예고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다. K-POP은 주로 외국의 젊은층에서 인기지만, 드라마는 외국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긴다. 그래서 최근 한류는 드라마를 타고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넷플릭스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사진: 인도네시아 넷플릭스 캡처).
인도네시아 넷플릭스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사진: 인도네시아 넷플릭스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의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는 '넷플릭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이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도네시아 넷플릭스에서 5개 언어의  자막을 제공해서 시청자들이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게하고 있으며, 한국 본방보다 불과 1시간 뒤에 올라와 거의 한국과 동시간 방영이라는 놀라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상벽을 이뤘던 <부부의 세계>는 아직 인도네시아 넷플릭스에서는 방영되지 않았으나 연일 방영 예정 광고가 뜨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짧은 1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지만 1부 2부가 끝날 때마다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다음 회차의 스토리가 궁금해서 보고 또 본다고 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0대 20대는 말할 것도 없고  30대는 물론 40대와 50대까지도 즐기는 드라마가 됐다. 한 인도네시아 10대 여학생 시청자는 “잘 생긴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처음 보는 배우들도 많이 나와서 덕분에 호기심을 갖고 드라마를  계속 보게 됐다"고 말했다.

시청자인 미아(25) 씨는 “드라마가 너무 재미 있고 현실을 잘 표현해서 좋다”고 시청 이유를 밝혔다. 한 30대 주부는 “조정석, 안연석 배우같은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놓칠 수 없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하레바(23) 씨는 “줄거리가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된다”고 밝혔으며, 유니(31) 씨도 “스토리 라인이 끌려서 보게 됐고 나중에는 다음 회가 궁금해서 자꾸 또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반 TV보다 넷플릭스가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인도네시아의 넷플릭스 인기를 타고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래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역시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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