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부터 프로 스포츠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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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부터 프로 스포츠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 허용
  • 취재기자 김범준
  • 승인 2020.06.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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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시 입장 허용
코로나 확산세 여전... 기대 반 걱정 반 시선 엇갈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내달부터 야구·축구 등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중대본은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바이러스 감염확산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키로 했다. 현재는 1단계로서, 최근 2주간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일 때 시행된다. 이 단계에서는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중에서 야구가 처음으로 관중입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사진: 더 팩트 제공).
7월 3일부터 프로 스포츠 중에서 야구가 처음으로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사진: 더 팩트 제공).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명령에 따라 제한적으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프로 스포츠는 지난 5월부터 개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리그를 계속 진행해 왔다. 관중수입은 구단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입장 수입 감소로 인해 구단들의 재정난이 심화됐다고 한다.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 구단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될 전망이다.

프로 스포츠 관중 허용에 대해선 기대 반 걱정 반의 시각이 교차한다. 찬성하는 쪽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관중석 간 거리를 띄워 놓으면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백신마저 없는 상황에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프로야구 관중 입장은 이르면 7월 3일부터 적용되며, 우선 경기장 수용 규모의 30%만 입장시켜 추이를 살필 계획이다.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2단계로 격상되었을 시에는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내주 확정하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도록 프로 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관중 입장에 따른 철저한 방역 계획을 수립·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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