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북녘까지" 해파랑길 걷기 축제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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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북녘까지" 해파랑길 걷기 축제 7일 개막
  • 취재기자 이원영
  • 승인 2016.04.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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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통일전망대 770km...울산 정자항, 경북 영덕 등서 지역축제 릴레이도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연결된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 ‘해파랑길’ 걷기 축제가 내달 7일 개막한다.

▲ 부산 오륙도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풍경(사진: 해파랑길 홈페이지).

‘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4개 시도(부산, 울산, 경북, 강원)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동해안에 흩어져 있던 길을 하나로 연결한 해파랑길 770km 조성이 완료되면서 정식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해파랑길이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을 의미한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을 따라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km의 노선이 이어져 있다.

▲ ‘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 공식 포스터(사진: 부산시 제공).

이번 걷기 축제는 5월 7일 부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 울산 정자항(남방파제 야외공연장), 21일 경북 영덕(경정 해수욕장)을 거쳐 ,6월 4일 강원도 고성(화진포 광장)에서 지역축제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에서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서병수 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걷기 참가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보며 ‘갈매기 벗삼아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2016 해파랑길 770 부산 걷기축제’가 개막한다.

부산시 및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파랑길의 시작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출발해 농바위, 어울마당, 동생말 등을 거쳐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까지 걷는 약 5km 구간으로 짜여 있다. 부산 오륙도에서 울산 경계까지 코스는 4개, 거리는 68.8km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파랑길이 부산의 대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 관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참가자는 선착순 2,00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파랑길 홈페이지(www.haeparang-busan.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부산에서는 플리마켓, 뉴스포츠체험, 문화공연,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신청자 선착순 2,000명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한 요트 탑승권,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 아르피나 숙박권, 부산시티버스 탑승권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됐다.

▲ 부산 오륙도에서 울산 진하 해변까지 연결된 구간(사진: 해파랑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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