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입시 기준 부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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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입시 기준 부분 완화
  • 취재기자 김하은
  • 승인 2020.06.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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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조건 낮추기로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 활동 반영 최소화

코로나19로 수업이 미뤄지고 등교가 늦어진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재수생과의 입시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우려 속에서 서울대 등 몇몇 대학에서 입시 요강을 부분 변경해 주목된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합격 조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기존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 기록 중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대학들도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3학년 1학기 비율 축소, 자기소개서와 같은 제출서류 폐지, 특정 항목 반영 축소, 수능 최저등급을 낮추는 등의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더팩트 제공).
한 방송에 출연해 올해 대학 입시 관련 입장을 밝힌 유은혜 교육부 장관(사진: 더팩트 제공).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3 학생들의 어려운 상황들을 감안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그 조치들을 대학 및 대교협과 협의하고 있다”며 “대학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 7월 중에는 관련 조치들이 발표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고3 평가를 위한 별도의 일괄적인 기준이 마련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대학마다 환경이나 조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교협에서 일정한 기준이나 통일된 사항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어떻게 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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