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드론이 도시락 배달... 물류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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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드론이 도시락 배달... 물류혁신 가속화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6.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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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GS칼텍스 등과 함께 비대면 유통물류 배송시스템 상용화 실증
정부, "오지 거주 노약자 주민에게 큰 도움... 대상 지역 넓혀갈 계획"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주문된 상품(식음료)을 드론에 적재 해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10시 제주도 무수천 주요소에서 열린 드론 활용 유통 물류 혁신 실증 시연 행사에서는 GS 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된 상품을 GS칼텍스 주요소에서 드론에 실어 왕복으로 약 5분 만에 배달을 완료해 주목을 끌었다.

산자부는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드론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 및 서비스 기업을 지원, 육성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서비스기업 GS와 공동으로 진행해 배송 임무 성공률 98%의 드론 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시험하기 위해 진행됐다.

GS칼텍스는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에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사진: 산업통상부 제공).
GS칼텍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의 진출을 선언했다(사진: 산업통상부 제공).

산자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를 늘리는 사회 경제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언택트의 대표 기술인 드론 배송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GS칼텍스 등과 도서 산간 지역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드론 서비스는 유통 물류 배송 사각지대에 있는 노약자나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대상 지역도 도서 산간에서 도시 외곽, 그 다음 도심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의 도시락 배달에 대해 네티즌들은 호기심어린 시선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드론을 활용하면 생수와 도시락, 식재료 등 생필품과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면 정말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은 “도심에서 드론 상용화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추락 위험도 있을 것 같고, 범죄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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