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박솔미, 현충일 맞아 '대한민국 호국영웅 알리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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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박솔미, 현충일 맞아 '대한민국 호국영웅 알리기' 캠페인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6.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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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충일 추념식은 서울 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다

2020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배우 박솔미 씨가 함께 한 '대한민국 호국영웅 알리기' 운동이 화제다. 매년 6월 6일은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념하는 날이다.

1956년에 대통령령으로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됐다. 한국은 1948년에 정부를 수립한 뒤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전쟁을 겪게 됐다. 전쟁 당시 약 25만 명 이상의 국군이 전사했다. 정부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현충일을 만든 것이다.

이번 추념식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서울 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사진: 대전 현충원 홈페이지 캡처).
올 현충일 추념식은 대전 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사진: 대전 현충원 홈페이지 캡처).

현충일을 맞아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호국영웅을 기억합시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6.25 전쟁 70주기를 맞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호국영웅'들을 각 분야별 유명인사들이 SNS에 올려 널리 알리는 캠페인이다.

서경덕 교수는 첫 번째 주인공으로 고 홍대선 하사를 소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홍대선 하사를 "6.25 전쟁 당시 LST-801함을 이용해 민간인 840여 명을 피난시키는 임무를 맞은 사람이며, 북한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스스로가 표적이 돼 희생함으로써 피난민들을 구한 전쟁영웅"이라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첫 캠페인에 함께 한 스타로 배우 박솔미 씨가 있다고 밝히면서, 하루 딱 1분만 투자해 카드뉴스를 꼭 확인하고 주변에 널리 퍼트려 줄 것을 부탁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현충일을 시작으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팔로워 수가 많은 대중 스타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쳐 대한민국의 호국영웅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솔미 씨도 서경덕 교수가 주최한 '대한민국 호국영웅을 기억합시다' 캠페인에 흔쾌히 동참했다. 서경덕 교수와 마찬가지로 홍대선 하사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솔미 씨는 “그의 나이 스물세 살이었습니다. 그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어떤 신념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요”라고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박솔미 씨는 “이름 모를 수많은 분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의 신념이 바라지 않도록 우리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고 말했다. 박솔미 씨는 6.25전쟁의 70주기라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밝히며 주변에 널리 퍼트려 줄 것을 부탁했다.

올 현충일 추념식은 서울 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내에서 다수 발생하고 방역이 강화됨에 따라 대전 현충원에서 추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행사 참가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화 신청, 인터넷 접수 등을 통한 일반 참가자의 신청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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