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입은 스포츠 산업에 약 400억 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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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피해입은 스포츠 산업에 약 400억 원 추가 지원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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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융자 확대, 비대면 스포츠 시장 육성,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등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약 4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스프츠 산업에 약 4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스프츠 산업에 약 4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문체부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코로나19 스포츠 산업 피해 현황 긴급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도와 대비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추가 지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과 같이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은 각각 91.3%, 81%로 매우 큰 규모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스포츠업계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조기 극복을 위해 스포츠 기업 융자를 200억 원의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3월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시행했지만, 기업들의 융자 신청이 많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추가 융자금 지원은 상반기 중으로 국회의 추경심의를 거쳐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대면 스포츠 시장을 창출하는데 55억 원이 지원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를 선호하는 사회경제적 성향이 확산되어 스포츠 산업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스포츠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문체부는 민간 체육시설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기반 사업 재설계, 융합인력 양성, 콘텐츠 집적, 유통을 위한 체제 구축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 환급에 120억 원이 지원된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사람들의 체육 활동을 장려하고 스포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인당 3만 원(총 40만 명 규모)의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와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스포츠 기업 경영, 고용 지원, 중장기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축소되거나 우선순위가 조정되는 사업비를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스포츠 해외인턴 사업을 국내 실습 사업으로 전환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스포츠 기업 수출상담회를 오는 8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해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의 국내외 수출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도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는 국민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 필수 요소인 만큼 문체부는 우리 스포츠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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