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좋다고 소문나 챙겨먹은 새싹보리 분말에서 쇳가루 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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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좋다고 소문나 챙겨먹은 새싹보리 분말에서 쇳가루 대장균 검출
  • 취재기자 김하은
  • 승인 2020.05.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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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새싹보리 분말제품 중 11개 제품서 기준초과한 금속성 이물질 등 나와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질 기준치 5배 초과...4개 제품은 두가지 모두 부적합
(사진: 페이스북 한국소비자원 대표 페이지).
(사진: 페이스북 한국소비자원 대표 페이지).

최근 새싹보리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새싹보리 분말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으나, 온라인 판매 새싹보리 분말식품에서 금속성 이물질 및 대장균이 검출되었다.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의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질이나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11개 제품중 7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허용기준의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으며, 8개 제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두가지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말했다.

새싹보리를 섭취하고 있던 사람들은 “먹는 음식 만드는데 청결해야 하는거 아니냐”, “나름 후기도 많아서 믿고 주문했는데 뒤통수 맞았다”, “작년에도 이런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대장균이 초과되어 검출됐다는 것은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계속 섭취할 경우 병원성 세균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중지를 권고했고, 해당 11개 업체 모두 기준 초과 제품에 대해 폐기·회수 조치를 완료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20개 제품의 식품유형, 품목보고번호 등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의 표시사항이 기준에 미흡했다.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했거나 유통기한, 용량,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10개 업체는 제품 표시 개선을 완료했고, 1개 업체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새싹보리 분말식품 구입·섭취 시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읽고, 유통기한과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제품은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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