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진면목 한눈에 본다... 부산박물관 '가야본성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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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진면목 한눈에 본다... 부산박물관 '가야본성 특별전'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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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현' 주제로 31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서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개최... 총 4부로 구성

부산시립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가야 본성- 칼과 현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4월 7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물관이 휴관하면서 지난 6일 개막했고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 년에 걸쳐 발굴한 성과를 토대로 고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옛 가야의 진면목을 알리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

이번 특별기획전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번영을 주제로 철을 매개로 한 활발한 해상무역 활동을 통해 삼국과 당당하게 견줄 정도로 성장했던 가야의 역사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김해 양동리고분과 김해 대성동고분에서 발견된 주요 유물들이 전시돼 과거 번성했던 가야 연맹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가야 연맹이 추구했던 공존의 가치를 다루었다. 가야는 여러 소국들이 모여 이룬 연맹 국가였던 동시에 세계와 교류했던 국제적 교역국이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가야에서는 공존과 다양상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 여기서는 보물 제2059호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토기인 거북 장식 원통형 기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기대는 지난 2월 보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유물이다. 2부에서는 국보와 보물 8건 30점이 소개된다.

3부에서는 힘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가야 연맹의 힘은 가야의 우수한 철제무기에서 비롯됐다. 철제무기는 곧 가야가 존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든든한 힘이었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종장판 갑옷과 정교한 바늘 갑옷은 가야의 제철기술의 뛰어남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물이다. 함께 전시된 가야 중장기병의 위엄있는 모습에서는 강력했던 가야의 군사력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4부는 화합이 주제다. 가야의 소국들 사이에 존재했던 어울림 관계에 주목한 것이다. 5세기 가락국은 가야 연맹의 확고한 맹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가야의 소국들은 각자의 권한을 존중함으로써 특별한 화합을 지켜나갔다.

전시실 한쪽에는 고령 지산동 44호 무덤의 발굴 당시 모습을 재현해 강력했던 가야 왕의 권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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