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운송 서비스 출시... 파파·코액터스·스타릭스·코나투스 5월 영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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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운송 서비스 출시... 파파·코액터스·스타릭스·코나투스 5월 영업 시작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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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관련법 시행 앞두고 규제 샌드박스 통과...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 시작키로

플랫폼 운송사업, 사전 확정요금제, 출근시간대 승객 간 동승 서비스 같은 새로운 운송 서비스가 곧 등장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플랫폼과 결합된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규제 면제 특례)를 통과,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 코액터스, 스타릭스, 코나투스까지 총 4개 업체가 참여, 혁신적 운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들이 제9차 규제 샌드박스 관련 심의를 통과,  상반기 중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모빌리티 혁신법안의 내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우선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들에게 1:1 컨설팅 지원, 심의 절차 신속진행 등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파파 모빌리티는 운전자 알선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다. 이번 기회를 통해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3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동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카시트, 물티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여성, 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병원이동, 에스코트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 전용 서비스로, 승차거부나 골라 태우기가 없는 운송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이동의 선택권을 넓힐 전망이다.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를 지원해온 기업인 코액터스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규 운송사업 ‘고요한 모빌리티’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UV 차량 100대 운영을 목표로 6월 초부터 서비스를 출시할 것 같다. 모바일 앱 기반의 예약 전용 서비스를 통해 정기예약제, 월정액제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30% 이상) 고용해 장애인 포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파파 모빌리티와 코액터스는 내년 4월 여객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릭스는 택시를 활용해 선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전확정요금제, 시간형 사전확정요금제 서비스와 함께 예약시간 준수를 원칙으로 하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맞춤형 사전확정요금제란 출발지, 경유지, 목적지 경로와 경유지별 대기시간을 기준으로 확정된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말한다. 시간형 사전확정요금제란 시간 정액 운임제로 특정 시간동안 정해진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 스타릭스는 6월 중순부터 서울 및 제주에서 우선 출시, 요금결제의 편리함과 함께 요금 관련 분쟁도 줄어드는 등 효과를 기대한다.

심야 시간 승객의 자발적 동승을 통해 중개 서비스를 운영해온 코나투스는 이번에 사업지역 확장과 운영시간 확대를 신청했다. 코나투스는 심야 시간 승차난 해소에 기여한 반반 택시는 사업지역 확장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코나투스는 출근 시간까지 운영을 확대해 출근 시간대 교통체증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심의 이후에도 관심 업체들의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적극 안내해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모빌리티 혁신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국민 생활 속에 스며들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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