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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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아직 갈 길 멀다”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5.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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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차장 경고... “백신 개발 늦을 경우 몇 년 더 걸릴 수도”
“코로나 극복, 그 누구도 약속 못해... 효과적 대응방안 논의 중요”

"코로나19(우한 폐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경고다.

‘코로나19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WHO 고위 관계자가 경고했다(사진; NYT 인터넷판 관련보도 캡처).
‘코로나19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WHO 고위 관계자가 경고했다(사진: NYT 인터넷판 관련 보도 캡처).

NYT의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may never go away)"고 경고했다. 백신이 빠른 시일 내에 개발되지 않을 경우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길 때까지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세계 보건과 경제불황에 미친 영향을 언제, 하루빨리, 완전하게 제압할 수 있을지, 누구도 약속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됐다"면서, "이런 가능성을 의제로 놓고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각국들이 속속 이동제한을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도 경계했다. 통제를 완화할 경우 2차 유행이 올 수 있지만, 여러 나라들은 경제에의 악영향을 피하려 국경 개방까지 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다.

그는 현재 상황을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세계 각국의 위험 평가를 하향 조정하기 위해선, 코로나19에 대한 통제, 매우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 재발사례에 대처할 보건 시스템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로나19를 통제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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