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다시 유행?... 우한 1100만 명 전원 확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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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다시 유행?... 우한 1100만 명 전원 확진검사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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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중국 국영신문 인용... '10일간의 전쟁' 계획 보도
우한, 도시봉쇄 해제 후 최근 확진자 발생 잇따라

코로나19(우한폐렴)의 발원지 중국 우한이 다시 수상하다. 우한 시민 1100만 명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검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중국 국영언론 발’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우한에서 110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확진검사 계획이 알려졌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데 따른 우려가 일고 있다(사진; BBC 인터넷판 관련보도 캡처).
중국 우한에서 110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확진검사 계획이 알려졌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데 따른 우려가 일고 있다(사진: BBC 인터넷판 관련 보도 캡처).

BBC는 우선, 우한은 110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런던과 같은 도시들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거대도시의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BBC는 이같은 조치가 지난 주말 우한에서 신규 확진환자 6명이 발생한 데 따른 대응조치로 해석했다.

BBC는 ‘신문사의 보도에 따르면’이라는 표현으로 중국 국영신문사 보도를 인용, 우한의 모든 구(지역)에 “화요일 정오부터 10일간의 검사계획을 작성하라”는 문서지시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또한 이 시험 계획을 ‘10일 간의 전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검사에 관해서는 노인들과 인구가 조밀한 지역사회를 우선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는 몇몇 고위 보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도시 전체를 테스트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우한대학 중난 병원 중환자실 펭 지용 소장은, 대신에 이 검사대상은 의료 종사자, 취약한 사람들, 그리고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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