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3·중3,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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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3·중3,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 시작”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4.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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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중심으로 진행”
각 시도 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상황실 운영해 문제 발생시 대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9일 첫 온라인 개학은 고등학교 3학년 및 중학교 3학년 학생 대상이며, 이어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 학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은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에 각각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 방식 세 가지를 발표했다. 학교 여건에 따라 실시간 화상 통화를 연결해 화상 수업을 진행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녹화된 강의나 학습 콘텐츠로 학습하는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시하고 피드백해주는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이다. 

교육부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고 전했다(사진: pixabay).
역사상 최초로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서울시 특별 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 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각급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을 실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질 높은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오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한국이 갈 것이며, 온라인 개학은 미래교육을 앞당기는 교육혁신의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교사와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수요가 몰리자 EBS의 경우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 EBS 온라인 클래스에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개학 첫날부터 접속 지연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20일부터 초·중·고 전 학생들이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온라인을 핑계로 교육의 질이 떨어져선 안될 것”이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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