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 방역...돈이나 카드, 신문 등을 마구 만져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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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 방역...돈이나 카드, 신문 등을 마구 만져도 괜찮을까?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4.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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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버튼 통해 코로나 19 감염된 사례도 있어
외출 후에는 손씻고, 핸드폰은 살균 티슈로 수시로 소독을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거의 매일 사용하는 지폐나 카드, 신문 같은 물품들을 사람들이 마구 사용하고 있어 생활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많은 사람이 만지는 물품의 경우 누가 만졌는지 경위를 전혀 알 수 없어 만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만졌을 경우 심각한 지역사회 감염이 야기될 수 있다.

우리 일상 속에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지지만 하나 하나 전부 방역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돈, 카드, 신문은 물론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만지거나 사용한다. 일부 시설에선 세정제나 소독제를 비치하기도 하지만 없는 곳이 사실 더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꺼림칙하게 여기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곳을 통해 코로나19가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구 제2미주병원과 대실 요양병원에서는 228명의 사람들이 집단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집단감염의 원인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인 외부인이 확진 판정 이전에 대실 요양병원 7층에 계속 드나든 것을 확인했다. 이 외부인에 의해 두 병원 중 한 곳이 먼저 감염됐고, 이후 사람들과의 접촉과 공동으로 사용했던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돈이나 카드, 신문 등을 수시로 만지는 시민들의 대답도 대체로 불안하다는 반응이었다. 정소희(22, 경남 양산시) 씨는 “늘 불안하고 찝찝하다.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은 포장지를 바로 뜯어내거나 소독약으로 닦아내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생 김수현(22) 씨는 “아파트에 살다 보니 엘리베이터 버튼을 자주 만지는데, 그런 것을 만졌을 때는 찝찝해서 항상 손을 씻는다”고 밝혔다. 정소희 씨는 “엘리베이터 버튼 같은 것은 손가락에서 구부리는 부분으로 누르고 바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다”며 나름의 대처 방법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을 하려면 돈이나 카드 등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개인 위생을 확실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만지고 나서는 가급적 빨리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도 때도 없이 만지는 핸드폰의 경우, 매일 살균 티슈나 알코올 솜을 이용해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밖에서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게 되는데,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사진: 픽사베이 제공).
돈이나 카드, 신문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사진: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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