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대응 필요”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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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대응 필요” 공동성명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3.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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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동성명, “4.8조 달러 이상 세계 경제에 투입 중”
“공동성명 통해 안정적 무역과 개방적 시장 유지 목표 재확인”

G20 정상들은 26일 밤 9시 개최된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해 '코로나19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사진: 청와대 제공).
26일 밤 열린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

G20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자료 공유, 역학 및 임상 자료 교환, WHO 국제보건규정(IHR  2005)의 완전한 이행 등을 통해 국제 보건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은 “백신과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과학적 국제협력 강화를 약속한다”며 “효능, 안전성, 공평성, 접근 가능성 등의 원칙을 지켜 의약품과 백신 개발에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20은 “경제적, 사회적, 금융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목표 중심적인 재정 정책, 경제 조치 그리고 보증체제의 일환으로 4.8조 달러 이상의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 과감한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재무 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G20의 공동 행동 계획 마련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합할 것과 적절한 국제 금융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러한 지원이 세계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보호와 성장 회복에 대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 정상들은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을 찾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무역과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하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G20은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입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 등과 같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G20은 개별적으로 “생명보호, 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 보장, 신뢰 복원, 금융 안전성 보존, 성장세 회복, 무역과 글로벌 공급 체인 붕괴 최소화, 공중보건과 금융 조치에 공조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올림픽 일정을 재조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과 2020년 도교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려는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주요 공공 행사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G20 정상들은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다시 화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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