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미국, 팬데믹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 요인” 분석
미국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란 영국 스위스 한국 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중국을 앞지르면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미국은 26일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1만 8000여 명이 늘면서 단숨에 3위에서 1위가 됐다. 뉴욕타임즈는 “26일 오후 5시 기준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1321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등의 확진자 수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뉴욕타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천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코로나19가 중국을 집어삼키는 와중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것, 광범위한 검사를 제공하지 못해 위기의 정도까지 눈멀게 한 것 등이 미국이 1위가 된 요인”이라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5505명이다. 그중 뉴욕의 확진자 수가 3만 9125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은 8만 1782명, 이탈리아 8만 589명, 스페인 5만 7786명, 독일 4만 3938명, 프랑스 2만 9566명, 이란 2만 9406명, 영국 1만 1812명, 스위스 1만 1811명, 한국 9241명 순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세계 사망자는 총 2만 4053명으로 이탈리아 8215명, 스페인 4365명, 중국 3291명, 이란 2234명, 프랑스 1698명, 미국 1288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