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가 보여주는 '좋은 리더'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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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가 보여주는 '좋은 리더' 되고 싶다
  • 경북 청송군 정은희
  • 승인 2020.03.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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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는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고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는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고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좋은 사회가 되려면 현명한 구성원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구성원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즉, 좋은 리더가 좋은 사회를 만든다. 그렇다면 좋은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

최근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된 <이태원 클라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 좋은 리더의 자질을 엿볼 수 있다. 이 드라마 주인공 ‘박새로이’는‘단밤’이란 작은 포차로 사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단밤’은 곧 국내 요식업 1~2위를 다투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 과정 속에서 주인공의 좋은 리더 자질 세 가지가 나온다.

첫째, ‘박새로이’는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는 자신감이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은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자부심과 그걸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그에게 있었다. 둘째, 그에게는 직원들을 향한 신뢰감이 있다. 그는 직원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해주며 그들에게 가족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둥이 되어 주었다. 셋째, 그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있다. 그는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해도 리더로서 묵묵히 직원들을 잘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해서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성장 과정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그는 리더의 자질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리더였다. 외부 조건을 탓하지 않고, “대가 없이 소신껏 밀어붙이자”는 박새로이’는 <이태원 클라쓰>를 흥행시킨 주된 이유였다.

과연 우리 일상 속엔 ‘박새로이’ 같은 리더가 있을까? 아마 주위에선 보기 드물 것이다. 리더는 구성원들과 협업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끄는 존재다. 그러나 대부분 리더들은 목표를 우위를 두고 구성원들을 거기에 맞춰 이끌어 간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 자질이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나도 대학에서 조별 과제를 하며 리더 역할을 해봤지만 스스로 나 자신은 좋은 리더였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각자 맡은 업무에 충실하고 좋은 결과를 이뤄 내기만 하면 된 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이태원 클라쓰>의 이상적인 리더를 보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를 다시 생각해봤다.

정치, 사업, 개인 집단 등 여러 분야에서 리더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범위만 다를 뿐 더 좋은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리더의 역할은 같다. 목적은 같아도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리더의 자질이 드러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책임감으로 끝까지 그들을 안고 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전체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인 것이다. ‘나도 저런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그런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 자신의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다짐하게 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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