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행 하늘길 막히면서 우편 항공서비스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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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행 하늘길 막히면서 우편 항공서비스 끊긴다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3.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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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20일 76개국 우정 항공 서비스 중단”
“미국, 일본 등 일부 지역만 접수 가능”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으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항공편이 끊기면서, 우체국을 통한 우정 항공 서비스 접수도 중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결항돼 우정 항공 서비스 접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사진: 더 팩트).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끊겨 우정 항공 서비스 접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사진: 더 팩트 제공).

2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럽 지역과 대만, 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을 통틀어 76개 국에 우정 항공서비스인 통상, 소포, K-Pocket, EMS(국제택배) 접수가 중지됐다. 76개 국 중 캐나다만 유일하게 EMS 접수가 가능하다. 

EMS 프리미엄 서비스도 접수가 중지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레바논, 슬로베니아, 이라크, 쿠웨이트, 몽골,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자흐스탄 등 총 11개의 국가에는 EMS 서비스뿐 아니라 EMS 프리미엄 서비스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은 일부 지역에만 항공 서비스 접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공편이 축소되면서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하네다, 후쿠오카, 나고야, 오끼나와 국제공항 항공 운송편이 끊겨 해당 지역으로 도착하는 우편물 접수는 불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우정 항공서비스 접수 중지국가를 인터넷우체국 EMS·국제우편 공지사항에 올리고 있다. 

한편, EMS는 전 세계 143개국 우체국 간 특별 우편 운송망을 이용해 우편물을 배달하는 특별우편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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