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작성자 닉네임과 활동이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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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작성자 닉네임과 활동이력 공개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3.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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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악성 댓글 방지 차원"... 작성한 댓글

네이버가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 이력을 공개하기로 했다. 뉴스에 달리는 악성 댓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19일부터 댓글 닉네임과 활동 이력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이력을 공개한다(사진: 네이버 뉴스 공지사항 캡처).
네이버는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이력을 공개한다(사진: 네이버 뉴스 공지사항 캡처).

네이버는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을 공개로 전환한다. 네이버는 “작성자가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공개되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그리고 댓글을 통해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특히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과 본인이 최근에 삭제한 댓글 비율도 함께 제공, 댓글 활동 이력으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도 공개한다. 네이버는 “회원정보에 이용자가 직접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등록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뉴스 댓글 작성자의 댓글 모음 페이지에 회원정보가 연동돼 보이게 된다. 아이디 앞 4자리를 제외하고 뒷자리는 마스킹 처리되지만 이제 닉네임과 사진을 통해 구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없애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신규로 가입하는 이용자에 대해서 가입 후 7일이 지난 다음 뉴스 댓글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소셜 계정을 통해 가입한 네이버 아이디도 뉴스 댓글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네이버는 “‘특정 댓글러의 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AI 기술을 통한 악성 댓글러 판단 및 필터’도 빠른 시일 내 적용할 예정“이라며 ”댓글을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가치가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술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네티즌 최 모 씨는 “닉네임과 활동 이력을 공개함으로써 깨끗한 댓글 창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며 “이제부터는 악성 댓글로 피해 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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