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현행 연 1.25%에서 0.75%로 0.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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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현행 연 1.25%에서 0.75%로 0.5%p 인하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3.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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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 영향 줄일 필요 있어
금융중개지원대출금리 인하와 더불어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은행채도 포함키로
한국은행 로고(사진: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 로고(사진: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행 연 1.25%에서 0.75%로 0.5%p 인하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7일부터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때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지난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우한 폐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고, 그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통화 정책의 완화 정도를 넓혀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와,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 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준금리 하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하향과 함께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은행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금통위는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해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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