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5개국 외교장관과 코로나19 국제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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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5개국 외교장관과 코로나19 국제 협력 방안 논의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3.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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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독일·브라질·이탈리아·호주 5개국 장관과 전화
강 장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기여 의지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전화 협의를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확산방지 계획를 논의하고 한국의 방역 상황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15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약 70분간 5개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와 관련해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진행된 전화협의를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한국의 방역 상황을 전했다(사진: 더 팩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진행된 전화협의를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한국의 방역 상황을 전했다(사진: 더 팩트).

전화 협의를 제안한 프랑수아 필립 삼페인 캐나다 외교장관을 비롯해 이코마스 독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여성장관이 이번 전화협의에 참여했다. 

외교부는 “전화 협의에 참여한 6개국은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하지만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적으로 확산을 막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장관은 뛰어난 진단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와 이동형 선별 진료소 등 혁신적인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한국의 뛰어난 방역 정책들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감염병 확산이 국가 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해야한다”며 “개방적 사회와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뜻을 함께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특별 화상 정상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며 주요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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