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인천, 청주 주민과 취약계층 약 50만 명에게 방진마스크 무상 공급”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셀트리온그룹이 신속 진단 키트와 치료제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2일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인 만큼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개발 절차를 거치더라도 국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 공포를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전문가 없이 환자가 혼자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최소 3개월 안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진검사에 쓰이고 있는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RT-qPCR)’ 검사법은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검사 시간이 최소 몇 시간 걸린다는 단점이 있고, 업계에서 개발 중인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시간은 빠르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서 회장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만을 합쳐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면 치료제가 개발되는데 18개월이 걸린다”며 “우리는 가급적이면 6개월 뒤 임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신속진단키트와 코로나19 항체 개발에 1차로 200억 원을 배정하고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 체제로 풀가동해 개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 청주 주민과 취약계층 약 50만 명에게 방진마스크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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