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천지교회 시설 폐쇄와 함께 집회금지 기간 연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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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천지교회 시설 폐쇄와 함께 집회금지 기간 연장하기로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3.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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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70여 개 폐쇄 및 집회금지 기간 24일까지 연장

부산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교회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와 집회금지 기간을 14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신천지교회 및 관련시설 폐쇄조치와 집회금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사진: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는 신천지교회 및 관련시설 폐쇄조치와 집회금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사진: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는 아직까지 소재파악이 안 된 신도가 있어 확산방지를 위해 시설폐쇄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신천지교회 및 관련 시설에 14일간 시설폐쇄 조치 및 집회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고 방역을 진행했다. 이후 신천지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산사례가 여전히 발생했고, 전체 신도에 대해 매일 시행하는 1:1 전화 모니터링 유증상자가 발견돼 검체 검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지켜보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구, 군의 직원들이 합동으로 신천지 시설 현장에 직접 나가 폐쇄연장 행정처분을 집행했다. 해당 시설에는 시설폐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때까지 구, 군의 합동으로 50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신천지 시설에 대해 매일 현장점검을 해왔다. 신천지 의심 시설로 신고된 9곳은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2곳은 추가 점검을 해 신천지 시설로 밝혀질 경우 추가 폐쇄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조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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