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전문적인 심리상담으로 극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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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트레스 전문적인 심리상담으로 극복하세요
  • 취재기자 김하은
  • 승인 2020.03.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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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심리학회, 무료 심리상담 실시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한 '코로나 블루' 겪는 사람 많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로,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9일부터 무료상담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상담을 9일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1339 콜센터로 불안감이나 우울감, 스트레스 호소와 같은 심리상담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의 협의를 거쳐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심리상담전문가 230여 명의 협조로 1339콜센터로 심리상담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한국심리학회 상담 전화를 통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심리학회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은 1339 콜센터로 스트레스 호소 등 심리상담이 필요한 민원이 올 경우, 한국심리학회 상담 전화를 안내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심리학회 육성필 위원장은 “이번 심리상담은 하루 약 48건 정도의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심리상담 횟수가 증가할 경우 회선증대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의지가 있으며, 앞으로 2차, 3차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울러 현재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전국적으로 전문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니 확진자 및 가족은 국가 트라우마센터 또는 자가격리자와 일반 국민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한국심리학회 제공).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한국심리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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